2006년 7월 22일 (토)
- 00시 30분 : 뮌헨에서 프라하로 가는 야간열차를 탔다.
- 한실에 2층 침대 2개가 있어 4인이 이용하였는데 우리는 외국인과 함께 이용하였다.



- 세건이는 열차에 침대칸이 있는 것이 신기한지 이침대 저침대를 왔다갔다하며
마냥 즐거워 한다.


- 08시 30분 : 뮌헨에서 프라하까지 8시간의 야간열차는 무덥고 불편하였는데
세건이가 생각보다 잘 잔것 같다.
프라하에서의 숙소는 이미 다른 배낭족들에게 얻은 정보가 있어
중앙역에서 "파벨아저씨"가 있는지 찾아 보았다.
"파벨아저씨"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역시 다른 이들이 말하는 것
처럼 순박하고 선하게 생기셨다.
- 10시 : "파벨아저씨"네 숙소에 짐을 풀고 밀린 빨래와 샤워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숙소에서 암스텔담행 열차에서 만났던 한국인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으며 프라하에 있는 동안 즐거운 말동무가 되었다.

-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트램을 이용하는데 배낭족들이 무임승차를 해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해서 한번 해 봤는데 정말 단속하지 않았다....왠지 꽁돈이
생긴것처럼 좋았다.......
나중에 무임승차 때문에 큰 벌금을 물어야 해지만.......
(마지막날 비엔나행 열차를 타기 위해 역까지 트램을 이용했는데 표를 발급하고도
깜박하고 체크를 하지 않아 때마침 단속원들이 단속을 하여 체크하지 않은 표는
인정할 수 없다며 벌금을 물어야 했다. 그때 많은 배낭족들이 단속에 함께 걸려
벌금을 모두다 물어야 했다......흑흑. 나는 정말 억울하다......표를 발급했는데,,,.)

- "바츨노프 광장" 동상

- 세건이의 삐진 모습.....무섭다.



- 화악탑을 배경으로......

- "구시가광장"에서....

-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자주 나오던 장소
저 조형물에 사연을 적은 포스트잍이 많이 붙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정말로 와 보니 사실은 그렇지 않네.......




- 일반건물에 흥미로운 조형물이 있어 ...그냥....




- "프라하 성"


- "프라하 성"을 배경으로 "카를교"에서....



- "카를교" 중간중간에는 역사적 사건을 담고 있는 조각이나 조형물이
있는데 이 조각화를 만지면 행운이 함께 한다고 해서......많은 관광객들이
만져 색깔이 변해 있음.


- 집시풍이 나는거리의 악사.
기타치는 모습이 예술이다.


- 밤에 보는 휘황찬란한 "프라하 성"의 모습....
- 저녁은 같은 숙소에 있는 일행들과 체코에서 유명하다는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맥주와 함께 여러음식들을 함께 먹었는데 별로 특이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 오늘은 "프라하성"까지는 보지 못 했지만 정말 프라하는 바츨노프광장,구시가광장,카를교,프라하성등을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도시이다.
특히 카를교에서 바라본 프라하성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라는 표현밖에 달리 표현이
없는 것 같다.
- 물가도 저렴하여 부담스럽지 않는 것도 또 다른 매력..............ㅎㅎ
- 샤워를 마치고 세건이는 깊은 잠에 빠졌다.
파벨아저씨는 3층 다락방에서 주무실려는 모습을 보니 내 머리속에는 심한 혼돈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머리가 멍하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파벨아저씨를 내려보내고 곰곰히 생각을 했다. 동양인도 이런 호의를 보이기 쉽지 않은데 서양인이 동양인에게 이런 호의를 베푸는 거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
배낭여행으로 많은 것을 볼려고 했으나 나에게 더 충격적인 교훈은 결국 사람에게서
받았음을 .......
갑자기 파벨아저씨에 대해 궁금해 졌다. 내일은 여쭈어 보아야겠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무언의 교훈을 주신것 같다. 역시 중요한 것은 "사람"이었다.
앞으로 어떤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게 될까?......(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