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귀

순간에 충실하는 것

키움공인중개사사무소 2013. 6. 13. 00:17

 

   순간에 충실하는 것  

 

 

 

한 부잣집에서 일하는 소년이 있었다.

그 주인집 안채에는 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날려 대청마루에 들어오곤 했다.

 

그러나 수시로 치워도 나뭇잎들이 계속 떨어져

대청마루가 지저분해졌다.

어느날 소년에게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나뭇잎을 쓸기 전에 나무를 세게 흔들어서

곧 떨어질 나뭇잎들을 미리 털어 내는 것이었다.

 

소년이 나무를 힘차게 흔들자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소년은 그날 치울 나뭇잎 뿐만 아니라 내일 치울 나뭇잎까지

모두 치웠다고 생각하고 흐뭇해졌다.

 

그러나 잠시 후 또다시 나뭇잎들이 바람에 날려 우수수 떨어졌다.

이것을 본 주인이 그에게 말했다.

 

무슨일이든 미래를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다만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삶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