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 반동



럭비는 두 팀이 일정한 시간 안에
타원형 공을 상대방 진지의 문에 가져감으로써
득점을 겨루는 구기종목 중 하나입니다.

예전 럭비공은 돼지 방광에 가죽 네 조각을 덧씌운 뒤
꿰매어 만들어 사용하다가 이후 고무공으로 대체됐고
럭비풋볼유니온(RFU)은 1892년,
타원형의 공을 공식 럭비공으로 규정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처럼 점점 길쭉한
럭비공에 이르렀습니다.

모양이 길쭉하다 보니 럭비공은
원형의 공보다 훨씬 더 불규칙하게 반동합니다.
이것이 바로 럭비의 매력입니다.

럭비공이 다른 형태의 공처럼 둥글거나
온전하고 규칙성 있는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면
럭비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역동성과 반전의 묘미를
느끼지 못했을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듯 보이지만
때로는 럭비공처럼 어찌 될지 알지 못하는
그 상황을 즐기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 인생이 정해진 대로만 흘러간다면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과 희망 없이
살아갈 것입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기에
승리의 기쁨에 빠져 너무 도취하거나
실패에 절망할 이유도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이라는 책에는 결코 뒤에 정답이 나와 있지 않아!
– 찰리 브라운 –
 
* 글 출처 "따뜻한 하루"
성숙한 국민이 위대한 예술가를 만든다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
당시 유행했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벗어나서,
나무와 식물, 하늘이나 구름, 곤충 등
자연을 관찰하여 디자인으로 녹여낸 것이
가우디 건축의 특징입니다.

또한, 그는 곡선을 사랑하는 건축가였는데
건물 외관과 내부는 어마어마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구는 소모품이 아닌 건축의 일부'라고 말하며
곡선 형태의 내부에 맞춰 가구까지
맞춤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
구엘 공원, 까사 밀라 등 훌륭한 건축물을 남겼는데,
그중에는 가우디 생전 마지막 작품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스페인의 유명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성당 내부의 기둥은 나무와 나뭇가지 모양이며,
천장에는 별처럼 생긴 장식으로 나뭇잎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밖에서 보았을 때, 옥수수같이 생긴 첨탑이
하늘을 찌를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건축 과정이 수월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성당은 1882년 착공해서 10~15% 정도만 완성된 상태인
1926년 가우디는 사망했습니다.

또한, 1930년대 후반엔 스페인 내전으로,
최근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무려 144년이라는 기나긴 공사를 마치고,
가우디가 세상을 떠난 지 100주기에 맞춰
2026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당이 완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가우디라는 위대한 예술가에 대한
스페인 국민들의 존경심과
문화를 이어가려는 성숙한 국민성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장강의 앞 물결을 뒷 물결이 쓸어버린다'는
옛말처럼 앞 물결이 몰고 온 작은 모래들이
뒷 물결과 함께 어울릴 때 모래톱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따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것을 오래 지켜나가고, 함께 이어갈 때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며
인간의 건축은 그것을 배워야 한다.
– 안토니 가우디 –

 
* 글 출처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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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실패의 차이



한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
엄마와 아들의 대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먼저 물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이 있는데
누군가는 계속 성공하고 누군가는 계속 실패하는데
그 두 사람의 차이는 뭘까?"

"계속 실패한 사람은 언젠가는 성공하고,
계속 성공한 사람은 언젠가는 실패하는 거죠."

그러자 엄마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성공이랑 실패도 그냥 '가위바위보' 같은 거예요.
이기면 성공, 지면 실패인 것처럼요."

엄마는 궁금해서 다시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결국 성공한 사람이랑
실패한 사람은 차이가 전혀 없는 걸까?"

"없는 것 같아요.
둘 다 무언가를 위해 노력한 거니까요.
실패한 사람은 노력했으니까 잘한 거고,
성공한 사람은 목표를 이루어서 잘한 거로 생각해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둘 다 잘한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하기를 주저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말처럼
실패도, 성공도 모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성공하기까지는 항상 실패를 거친다.
- 미키 루니 -

 

* 글 출처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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